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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압적인 업무 환경에서 어떻게 나를 지킬까?심리상담학 칼럼 2023. 5. 6. 17:32
from unsplash 한국 사회는 유독 급변하고 경쟁적입니다. 여기서 살아가는 한국의 직장인들은 독특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고압적인 업무 환경에서 상당한 강도의 업무적 요구를 잘 해내면서도 소진되지 않고 자기의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하는 미션이지요. 많은 직장인들이 소진되고 불안해진 마음을 안고 상담실에 찾아옵니다. 그 중에 상당수는 개인 내적인 문제로 인한 어려움보다 외부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감당하기 어려워서 지쳐버린 경우입니다.
이럴때 마음이 재가 되어 부서지는 것 같은 번아웃과 소진이 나타나기도 하고, 쉬라고 해도 쉬질 못하는 불안, 열심히 살아봤자 뭐 하나 변할 것 같지 않은 희망없는 마음이 생기면서 건조한 무기력감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문제의 근본 원인은 지나치게 긴 근무 시간, 높은 기대치, 경쟁적인 직장 문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또한 문화적 규범을 준수해야 하는 사회적 압력과 전문적으로 성공하려는 욕구가 이러한 어려움에 기여합니다.
이러한 마음의 위기가 찾아오면 약물치료, 상담치료를 통해 자기의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알코올, 자기비난, 미디어로의 회피 등 자기파괴적 전략을 버리고 건강한 대처 전략을 개발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 글을 통해 직장인들이 마음의 위기를 예방하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순위 매기기와 잘게 쪼개기
압도감과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작업의 우선 순위를 지정하고 시간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너무 일이 많을 때는 10분만 시간을 내어 일의 순서를 정하고 잘게 쪼개어 보세요. 해야하는 일들의 우선순위를 매기고, 큰 목표는 그 목표를 수행하기 위한 작은 목표들로 쪼개면서 단계를 만들어보세요. 큰 작업을 작고 매니지 가능한 여러 단계로 나누었다면, 이제 한 번에 하나의 단계를 완료하는 데에만 온전히 집중해봅니다. 이러한 작업은 과도한 불안과 불필요한 긴장으로부터 나를 지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2. 일과 삶 사이에 확실한 경계 세우기
일과 삶의 경계를 명확히 설정하여 건강한 균형을 유지합니다. 일을 집으로 가져가는 것을 피하고 사무실 밖에서는 개인적인 취미와 관심사를 위해 시간을 내어보세요.. 단 30분이라도 나에게 일이 아닌 행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산책, 게임, 독서, 그림 그리기, 명상, 커피 마시기 등 어떤 것이든 활동하면서 '이 시간은 나의 시간이야'라는 인식을 가져보세요.
3. 자기 전 누워서 10분 바디스캔하기
스트레스와 불안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심호흡 운동, 점진적 근육 이완 또는 마음챙김 명상과 같은 이완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세요. 유투브에 '바디스캔 명상', '마음챙김 명상' 등을 검색하여 간단한 명상작업을 하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마음을 환기하고 쉼을 주는 것에, 장기적으로는 마음의 근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주무시기 전에 바디스캔 명상을 하고 그대로 잠에 드신다면 좀 더 시간을 내기 쉽고 실천하기도 쉬울 거에요.
4. 동료와 너무 잘 지내려고 하지 않기
직장에서 긍정적인 관계를 만드는 것은 개방적인 커뮤니케이션에 참여하고, 협력적인 작업 환경을 유지함으로써 대인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기자신에게 이러한 지지적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은 고압적인 업무환경의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직장에서 동료와 지나치게 잘 지내려고만 하면 더 큰 심리적 긴장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만약 동료와 너무 잘 지내려고 노력하는 분이라면 '직장이라는 사회적 장면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정도로만 지내기'를 목표로 삼고, 그럭저럭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는 종종 모든 이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할 부담을 갖습니다. 직장에서의 나는 원만한 사회적 관계를 맺기만 하면 됩니다.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예의있는 태도를 갖추기만 한다면 꼭 상대방에게 참 사람좋은 사람으로, 인정받고 능력있는 직원으로, 모두가 좋아하는 인기있는 동료로 받아들여질 필요는 없습니다. 힘들 땐 표현도 하고 약간의 갈등을 가져도 괜찮습니다. 너무 좋은 관계로만 남으려고 애쓰고 갈등을 없애는 데에만 집중하다보면 오히려 쉽게 지치고 지긋지긋한 마음이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직장 장면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대인관계에서 자기자신에게 좋은 관계, 나쁜 관계, 그저 그런 관계를 다 경험할 수 있는 자유를 주세요. 그리고 갈등이 생겨도 감당할 수 있는 마음의 근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향이 갈등을 없애려고 노력하는 편보다 더욱 건강합니다.
5. 규칙적으로 움직이고 먹기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키세요. 몸과 마음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운동을 하고 건강하게 먹는 것은 마음의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운동은 엔도르핀을 방출하여 행복감과 행복감에 기여합니다. 또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여 전반적인 정신 및 신체 건강을 지키세요. 나 자신을 소중하게 대하고 케어하는 행위 그 자체로 우리 마음은 돌봄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위의 방법을 읽고만 지나칠 것 같다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것들부터 시작해보세요. 위의 방법 중에 하나만 실천한다는 목표로 시작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오늘 하루 한번 시도만 해보겠다는 것도 좋은 목표입니다. 아주 작은 것들에서부터라도 시작할 수 있는 힘이 남아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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