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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나만의 공간 만들기심리상담학 칼럼 2023. 5. 19. 19:07
여러분은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나만의 방법을 가지고 계신가요?
상담학에서는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모든 걱정, 불안, 스트레스로부터 구분되어 내가 마음놓고 쉴 수 있는 이곳을 ’안전기지‘라는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심리학자 볼비가 제안한 안전기지의 개념은 추상적인 심리적 공간이지만, 우리는이것을 물리적 공간으로 마련할 수도 있습니다.
당신에게는 심리적 안전기지가 있나요?예를 들면, 어디론가 훌쩍 여행을 가거나 좋아하는 산이나 바다에 놀러가는 것, 고향이나 친정을 찾아가거나 좋아하는 카페에 가서 앉아있는 것 등이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안전기지를 찾아가는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를받으면 바다에 가고 싶어하는 사람이 “나는 그냥 이유없이 바다를 좋아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사실 그 사람에게바다는 가족과의 따뜻함에 대한 무의식적 상징으로 남아있을 수도 있어요. 초기 관계를 형성하는 어린시절에 바다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상담에서는 이렇게 자신의 무의식적 세계를 탐색하고 현재의 심리적 안전기지를 찾아 형성하는 작업을 합니다. 이글에서는 특별한 작업 없이도 아주 간단하게 이러한 안전기지를 만들어보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좋은 잠자리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밤마다 들어가는 나의 둥지 살펴보기
내가 잠 자는 공간을 떠올려보세요. 나의 수면 환경은 어때 보이나요?
좋은 수면을 위한 편안한 환경을 만드는 것은 스트레스 관리에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수면은 뇌와 신체의 회복 기간으로, 이 시간 동안 우리의 몸과 마음은 전날의 스트레스를 처리하고 다음 날에 대비합니다. 좋은 수면 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지만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측면에서 봤을 때 수면하는 공간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생활은 고요한 밤에 회복되며, 푹 쉬고 난 후의 아침에 시작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주 수면의 중요성을 간과하곤 합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우리의 집중력, 기억력, 그리고 일상적인 작업 수행 능력이 저하됩니다. 이는 피로, 불안, 스트레스를 증가킵니다. 따라서 좋은 수면 환경을 만드는 것은 더 나은 삶, 그리고 더 나은'나'를 만드는 첫 걸음입니다.
수면 환경을 만들 때, 우리는 그 공간을 우리의 피난처, 우리의 안식처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는 마치 새가 둥지를 틀고, 곰이 겨울잠을 자기 위해 굴을 파는 것과 같습니다. 동물들처럼 우리도 우리 자신을 위한 안전한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 공간에서, 우리는 외부 세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베개와 침대, 조명, 온도, 소리, 그리고 디지털 기기 사용 등의 수면 환경을 적절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아래의 요소들이 지금의 수면 환경에 잘 반영되어 있는지 살펴보세요.
회복을 위한 수면 공간 체크리스트
1. 베개와 침대: 편안한 베개와 침대는 좋은 수면의 기초입니다. 목과 척추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유지할 수 있는 베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너무 높거나 낮지 않아야 합니다. 침대는 몸 전체를 편안하게 지지해야 합니다. 내가 어떤 침구 색깔, 어떤 재질을 좋아하는지 관심을 갖고 하나씩 구비해보시는 것도 좋아요. 마치 새가 좋은 가지를 선별하여 둥지를 꾸미는 것과 같이 말이에요.
2. 조명: 주황색이나 붉은색 계열의 따뜻한 빛은 멜라토닌 생산을 촉진시키며, 이는 수면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작은 수유등, 무드등, 스탠드 등을 잠자리 옆에 두고 내 몸이 편안한 상태로 이완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러나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는 가능하면 어두운 환경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3. 온도: 적절한 온도도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약간 시원한 환경이 더 좋은 수면을 유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대체로 18-22도(64-72도 Fahrenheit) 정도가 가장 이상적인 수면 온도라고 합니다.
4. 소리와 음악: 소음을 줄이거나, 조용한 음악, 소리를 사용하면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바다 물결 소리, 비 내리는 소리 등의 자연 소리는 신체와 마음을 진정시키고 깊은 수면을 돕습니다.
5. 디지털 기기 사용 제한: 잠자리에 들기 전에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와 같은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줄이는 것이좋습니다. 이러한 기기들은 청색광을 방출하며, 이는 멜라토닌의 생성을 방해하고 수면을 방해합니다. 업무방해를받는 사람들은 핸드폰의 수면모드를 활용하여 특정 시간 동안에는 아무 연락도 받지 않도록 합니다.
6. 나를 평안하게 만드는 것들: 어린시절 좋아하던 떼 묻은 인형, 들판이 그려진 수채화 그림, 불안을 다스리는데 도움을 줬던 책, 라벤더 향이 나는 아로마 오일... 나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물건들을 떠올려서 잠 드는 곳 주변에 배치해두세요. 나 자신에게 '이곳은 내가 회복하고 쉬는 곳'이라고 인식시켜 줄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우리의 생체 리듬과 수면 호르몬(특히 멜라토닌)의 생성을 돕습니다. 이는 뇌와 신체가 적절한 수면 모드로 전환되는데 도움이 됩니다. 좋은 수면은 심리적, 생리적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데 꼭 필요한 것으로, 이는 적절한 신체 회복과 정보 처리, 그리고 다음 날의 에너지 수준을 보장하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좋은 수면 환경을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수면 환경과 자존감의 관계
더 나아가면, 이렇게 수면 환경을 만들면서 우리는 자신에게 "나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나만을 위해 적절한 수면 환경을 만드는 행위 자체가 스스로에 대한 존중과 사랑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는 자아 존중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매일 밤 돌아오는 온전한 회복을 위한 공간
따라서, 좋은 수면 환경을 만드는 것은 그저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이는 우리가 스스로를 가치 있게 여기고, 스스로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행위입니다. 좋은 수면 환경을 만드는 것은 오직 우리자신을 위한, 중요한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마치 부모가 어린아이를 정성스레 돌볼 때 아이가 느끼는 안정감과 비슷합니다. 이 안정감은 우리가 더 나은 '나'를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주어진 환경 안에서 나에게 좋은 수면 공간을 형성해주려고 애써보세요. 그리고 그 공간에 누웠을 때 지금, 여기, 이곳은 매일 밤 돌아오는 나의 온전한 회복을 위한 공간이라고 인식해보세요. 나를 위해 열심히 안전한 공간을 형성해주는 것은 나와 좋은 관계를 맺어가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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